매일 바쁘고 수면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현대사회인이 많지 않을까요? 수면 시간이 적으면 집중력이나 주의력이 부족하여 일이나 공부에 지장이 생깁니다. 그 밖에도 수면 부족으로 인해 기분이 나빠지거나 메스꺼움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왜 잠이 부족하면 기분 나빠질까요?
잠 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자율 신경의 작용이 흐트러집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시소처럼 균형을 맞추어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 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흐트러져 버립니다. 예를 들면 바쁜 시기, 계속되는 야근으로 귀가가 늦어지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일하는 동안은 집중해서 완수해내야 하기 때문에 교감신경은 저녁 이후에도 일합니다. 일반적으로, 교감 신경의 작용은 저녁 정도까지인데, 부교감 신경과 교체하지 않고 계속 일하는 것으로 심신이 이상한 상태가 됩니다.
자율 신경은 기본적으로 규칙적으로 작동합니다. 기상하고 서서히 교감신경의 작용이 강해지고, 저녁 18시 정도부터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강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균형이 흐트러지면 밤인데 부교감 신경이 작동하지 않고, 수면이 어려워지거나 잠이 얕아지면 수면 부족이 되어 버립니다. 수면 부족으로 밤낮으로 역전한 생활 리듬이 되거나 피로가 회복되지 않은 채 평소대로 활동하거나 하면 보다 자율신경의 혼란을 초래합니다.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그 부족이 쌓여 수면 부채가 됩니다. 자율신경을 방해하지 않고 심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면부채를 만들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잠을 잔다고 해도 수면 부채의 상환은 할 수 없습니다
하루이틀 정도의 수면 부족이라면, 다음날 푹 자면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면 부족이 몇 주간, 몇 달이나, 몇 년 계속되면 그 부채는 막대하게 커져서, 휴일에 조금 많이 잔 정도로는 상환할 수 없게 됩니다. 게다가 휴일에 잠들어 버리면, 생활 리듬이 흐트러져 밤에 좀처럼 자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서 실시한 실험에서는 잠을 자면 졸음은 줄어들지만 주의력이나 집중력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온 적도 있습니다.
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잠을 자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가능한 한 수면 부족이 되지 않도록, 매일 제대로 수면을 취하도록 합시다.
잠 부족으로 메스꺼움이 일어났을 때의 대처법
잠 부족으로 인한 메스꺼움은 자율 신경의 교란으로 인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때문에, 천천히 시간을 들여 자율 신경의 혼란을 치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조차도 어려울 때는 다음을 시도해 봅시다.
-30분~1시간 정도 낮잠 자기
수면 부족으로 기분이 좋지 못할 때에는 단시간의 잠을 취해 보면 상태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 천천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어두운 조용한 환경에서 낮잠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 부족 상태에서 15분에서 30분 정도의 과면을 취해도 머리는 그다지 깨끗이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은 30분 정도로 알람을 걸어 두고, 머리가 맑아지지 않았다면 추가로 30분, 총 1시간 정도의 낮잠을 취하도록 해 봅시다. 낮잠 전에 카페인을 섭취해 두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소화가 좋은 것을 먹기
메스꺼움이 있어 무언가를 먹고 싶지 않을 때라도,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지 않으면 컨디션이 나빠집니다. 다소 당분을 취하면 머리에 에너지가 돌고 메스꺼움이 가벼워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소화에 좋은 것을 먹도록합시다. 죽 등의 탄수화물과 고형물이 좋지만, 그도 힘들면 스포츠 음료나 과일 주스 등도 추천합니다.
-구토는 참지 않기
구토 증상이 있다면 아예 토해 버리는 편이 편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구토증상이 있다면 참지 말고 토해 버립시다. 뱉은 후에는 목이 위산으로 거칠어지므로 수분을 공급하여 위산을 씻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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