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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말라리아 경보 : 말라리아의 원인과 증상, 예방

by 불끈소녀 2023. 6. 2.

안녕하세요, 불끈소녀입니다.

 

전국 말라리아 환자가 120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경기도는 6월 2일 김포시와 파주시에 말라리아 군집추정 사례가 발생함을 발표하고, 말라리아 감염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군집추정 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환자 2명 이상 발생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

 

올해부터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환자가 3명 이상일 경우, 해당 시·군·구에서 경보를 발령해 감염병 차단에 나서게 됩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1일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각각 3명의 군집추정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6월1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4명보다 3배 급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경기도 환자는 69명으로 전체 57.5%를 차지했습니다.

 

 

말라리아란?

세계에서 가장 사람을 죽음에 내몰고 있는 것은 '모기'입니다. 연간 약 100만 명이 모기에 의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모기가 운반하는 질병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이 말라리아입니다.

말라리아는 HIV, AIDS, 결핵과 함께 3대 감염 중 하나입니다.
말라리아 원충이라고 하는 기생충에서 일어나는 질환으로, 말라리아 원충이 감염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전파됩니다. 암컷이 알을 키우는데 필요한 흡혈을 할 때 말라리아 원충이 모기의 타액선을 통해 사람의 혈류에 침입하면 감염됩니다. 사람에게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고유의 원충은,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 사일열 말라리아 원충, 달걀형 말라리아 원충의 4종류인데, 그 외 사르말라리아 원충이 몇 종류 감염된 것도 보고되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감염 후 발증까지는 1주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처음에는 발열이나 두통, 그리고 오한이나 메스꺼움 같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많기 때문에, 말라리아라고 깨닫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등도 있기 때문에, 더욱 어렵습니다.

감기라고 생각하고 방심하면, 뇌증이나, 신장·간의 기능장애, 중증빈혈 등의 합병증으로 죽음에 이르는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가장 악성인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높아집니다. 임신한 여성, 영양이 충분하지 않은 작은 아이, 에이즈 환자 등의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중증화할 위험이 높습니다.

 

감염은 1분에 1명

2021년 WHO(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세계 말라리아 리포트 2021'에 따르면 2020년 말라리아 환자수는 세계 2억4100만명, 말라리아 사망자수는 62만7000명으로 추정 있습니다. 그 중 말라리아 환자의 약 95%, 사망자의 약 96%가 사하라 아프리카 국가에 집중되었고, 사망자의 약 80%는 5세 미만의 어린이였습니다.
이것은 대략 1분에 1명, 세계의 어딘가에서, 아이들이 말라리아에서 목숨을 잃고 있는 계산이 됩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것은 가능

말라리아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 주요 방법은 먼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살충제 처리된 모기장 가 실에 반죽된)의 사용과 살충제의 실내 잔류 분무(IRS: indoor residual spraying)라는 두 가지 효과적인 수단이 있습니다. 항 말라리아 약물을 예방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고도 유행지로 여행할 때는 항말라리아 약의 예방 내복에 의한 발병 예방이 유용합니다. 

또, 감염이 적지 않은 지역에 사는 임산부에 대해서, 최초의 임산부 검진 후, 정기 검진시의 간헐적 예방 내복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프리카의 고도 유행지에 사는 유아에게도 정기 예방접종과 병행한 말라리아 예방약 투여를 권장합니다.


2021년 10월, WHO는 가나, 케냐, 말라위에서 2년간 실시된 RTS, S/AS01(RTS, S) 말라리아 백신 임상시험의 결과를 받아서 사하라 아프리카 및 열대열 말라리아 감염 비율이 높은 지역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RTS, S 말라리아 백신의 광범위한 사용을 추천하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40년 이상에 걸친 RTS, S 백신 개발의 성과이지만, 이 백신은 3회 접종을 실시하더라도 40% 전후의 예방 효과밖에 발휘하지 못합니다.

앞으로 보다 예방 효과가 높은 백신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말라리아에 의한 사망을 없애는 것은 가능합니다

말라리아의 조기 진단과 치료는 질병 유행 대책의 기본입니다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르테미시닌을 기축으로 하는 병용요법(ACT: artemisinin-based combination therapy)입니다. WHO 말라리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모두 치료제 투여 전에 기생충학적 검사(혈액 도말 표본의 현미경 검사, 또는 임의 크로마토그래프에 의한 신속 항원 검사/RDT: rapid diagnostic test) 이용하여 확정 진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생충 검사는 30 이내에 결과를 얻을 있습니다발열 24시간 이내에 적절한 검사와 약물 투여를 받으면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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