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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 예상 : 언제 시작되고 비는 얼마나 올까?

by 불끈소녀 2023. 6. 30.

안녕하세요, 불끈소녀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서, 끝도 없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올해 장마는 언제 시작되고 얼마나 비가 내릴지, 예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25일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마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예보대로 전국이 거의 동시에 장마철이 시작된 것이라면, 정체전선이 남쪽에서부터 북상하며 차례로 비를 뿌렸던 예년과는 다른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장마 시작일은 평년 기준 제주 6월 19일, 남부지방 23일, 중부지방 25일입니다. 제주를 기준으로 보면 예년보다 엿새 늦게 장마가 시작된 셈이지만, 남부와 중부지방까지 한날 장마가 시작되는 셈입니다. 최근 50년간 한날 전국에 장마가 시작된 건 6회, 하루 차이로 장마가 시작된 건 10회라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7월 한달 내내 비가 올 것이라는 예상은 아마도 아니었던 것 일까요? 그에 대한 근거는 올해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엘니뇨가 강하게 발생해 대류 현상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수증기가 한반도로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장마가 시작된 25일 이후에도 한동안 비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계곡과 하천의 범람과 그에 따른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피해, 하수도와 배수구 역류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엘니뇨가 6∼8월과 7∼9월 중 발달할 확률을 각각 70%와 80%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엘니뇨 발생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엘니뇨가 발생한 해에는 국지성 폭우 등 우리나라 강수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2일 ‘제3차 기후적응 보완대책(2023∼2025년)’을 발표했습니다.

2020년에 내놓았던 기존 대책을 3년 만에 수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호우로 인한 도시 침수, 극심한 가뭄 등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 피해가 심화되며 기존 대책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현장 대응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