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머리를 감을 때, 거품 낸다고 머리카락에 샴푸를 열심히 문지르거나, 한군데에 샴푸를 전부 몰아서 쓰거나 하고 있지 않나요?
우리가 매일 감는 머리는, 사실은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를 씻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머리카락은 제대로 씻지 않으면, 얇아지고 약해집니다. 또한 두피의 가려움증이나 비듬, 피부질환 등 여러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머리감는 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올바른 머리감는 법과 함께, 두피를 깨끗하게 씻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샴푸는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 세척이 목적
샴푸는 머리카락의 오염을 씻어 내기보다는 두피의 기름이나 먼지를 씻어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머리카락에 묻은 오염은 먼지, 꽃가루, 화학 물질 등인데, 이것들은 흐르는 물만으로도 씻어 낼 수 있습니다. 반면 두피의 기름 등은 피지에 의한 것이므로, 샴푸를 사용하지 않으면 씻어 낼 수 없습니다.
즉, 샴푸를 사용하는 것은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지식 없이 머리카락을 씻으면 두피를 충분히 씻을 수 없으며 두피 문제가 발생합니다. 두피의 오염이 깨끗해지지 않으면 두피의 상재균이 늘어나 염증을 일으켜 가려움이나 피부질환, 비듬 등의 원인이 됩니다.
아침에 감는 것은 NG. 밤에 머리를 감아요!
머리를 아침에 감는 사람은 많습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아침에 개운해져 기분도 몸도 마음도 깨끗해 지는 것이 메리트입니다만, 두피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머리를 씻지 않고 자면, 자고 있는 동안 피지에서 영양을 얻어 상재균이 증식합니다. 그 결과 두피에 붉은 색이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을 씻지 않고 자면 아침 일어났을 때 머리카락이 끈적거리는 일이 있죠? 자는 동안 분비된 피지가 더해져서 발생한 증상입니다. 피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상재균이 증식하여 두피 트러블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감기 전에 먼저 빗질을
머리를 감을 때는 먼저 빗질을 해 주세요. 빗질의 목적은 머리카락의 엉킴을 풀고 샴푸의 거품이 잘 나도록, 또한 머리카락을 씻을 때 엉켜 빠지지 않도록하는 것입니다.
힘을 주어 빗질을 하면 머리카락이 당겨져 빠질 우려가 있으므로 머리카락의 엉킴 등을 확인하면서 조금씩 천천히 빗질해 주세요.
머리카락 오염의 90%는 샴푸 전에 씻어내 주세요.
이어서 머리카락과 두피를 먼저 물로 씻어냅니다. 이 때 뜨거운 물로 씻는 일이 많지만, 반드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주세요.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두피에 필요한 피지까지 씻겨나가 버립니다. 피지는 두피의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헹구는 것으로 머리 오염의 90% 정도는 씻어낼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에 붙어 있는 얼룩은 유분이 아니라 꽃가루나 먼지, 화학물질 등이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만으로 대부분이 헹궈지는 것입니다.
샴푸는 거품을 내서
샴푸액을 그대로 머리카락에 뭍혀 거품을 내는 분도 있겠지요. 그러나 샴푸액을 그대로 두피에 뭍히면 세정력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두피가 건조해져 버립니다. 샴푸액은 손바닥으로 가볍게 거품을 낸 후 두피와 머리카락에 뭍혀주세요.
씻을 때는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를 손가락의 지문 있는 부위으로 문질러 씻어주세요. 이 때 손톱을 세우면 두피가 손상됩니다. 두피가 손상되면 두피 문제가 발생하기 쉬워지므로 충분히 주의합시다. 또한 머리카락끼리 강하게 문지르는 것도 NG입니다.
샴푸는 완전히,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샴푸액이 머리카락에 조금도 남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샴푸액이 머리카락에 남아 있으면 머리카락이 푸석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또, 두피에 남으면 강한 자극이 되므로, 충분히 씻어 내도록 합시다.
헹굴 때에는 앞머리 부분, 귀 뒤, 목의 옆쪽 등이 샴푸가 남기 쉬우니 집중해서 골고루 헹구십시오.
트리트먼트와 린스가 두피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기
트리트먼트와 린스는 두피가 아닌 머리카락에 뭍히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 뭍히면 유분이 남아 두피 트러블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수건 드라이는 문질러서 닦지 않기
드라이기로 말리기 전에 수건 건조를 하십시오. 수건 드라이로 머리카락의 물기를 제거하여 드라이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드라이기의 열은 머리카락과 두피에 데미지를 줄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수건 드라이를 해주세요.
그러나 수건으로 문질러 닦으면 오히려 머리카락이 손상됩니다. 큐티클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의 마찰은 푸석한 머리나 갈라지는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부드러운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잡고 물을 가볍게 두드려 제거합시다.
자연 건조는 NG. 드라이기는 가능한 한 빨리
그런 다음 드라이기로 머리카락을 말리십시오.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습도 높은 환경을 선호하는 잡균이 증가하여 두피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드라이어는 가능한 한 빨리 해주세요. 건조기의 열이 머리카락과 두피에 손상을주지 않도록 항상 흔들면서 바람을 넣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피고민이 있는 분들은 여러 상품을 써보기 전에, 먼저 샴푸 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개선하면
금방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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