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끈소녀입니다.
요 수년간 화제에 오르고 있는 국민연금이 오늘 또 검색어 순위에 올랐습니다.
수익률이 최저를 찍었다는 내용이었는데,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연금 운용이란?
국민연금은 전담 조직에 의해 운용되고 있습니다. 기금 운용을 위해 한국이나 외국의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에 대규모로 주식투자를 하는데, 지분율 상한은 5%로, 꽉 채운 기업이 매우 많습니다.
코스닥/코스피 종목들은 거의 댜부분 5%씩 국민연금공단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코스피 대장주라고 불리우는 삼성전자의 경우, 국민연금이 10%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큰 돈을 쥐고 운용하는 전담 조직임에도, 여러 문제에 휘말리곤 해 왔는데(삼성그룹 승계 비리 등) 알고 했다면 큰 비리가 되고, 모르고 했다면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지게 될 기관이 거대 자본을 굴리는 데 있어서 능력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것이 됩니다.
그래서 여러 차례 화제에 오르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국민연금 수익률?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색으로 국민연금이 지난해, 역대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2년 한 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8.2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연말 기준 적립금은 약 890조로 집계 되었으며, 지난해 손실금은 79조6000억원이었습니다.
이 금액은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국민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0.18%), 그 후 10년만인 2018년(–0.92%)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번이 세 번째 마이너스 수익률이지만 손실 폭은 가장 큽니다. 그 타격으로 지난해 초 950조원을 바라보던 국민연금의 운용 자산 규모는 900조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수익률을 자산별로 보면 국내 주식 -22.76%, 해외 주식 -12.34%, 국내 채권 -5.56%, 해외 채권 -4.91%, 대체투자 8.94%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미국의 공격적 긴축과 전쟁 장기화로 증시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주식 투자 손실이 특히 컸습니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지난해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좋지 않은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국민연금기금 수익률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들어 세계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연금 수익률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2월 기준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수익률은 5% 내외(예상)로, 총적립금 규모는 930조원대를 회복한 상태라고 국민연금은 전했습니다.
한편 국민연금은 기금 설립 이래 누적 연환산 수익률은 5.11%로, 지난해 손실을 고려하더라도 최근 5년간 총 151조원의 운용 수익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전문가들은 30년 후 기금고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안일한 적자 운용은 그 시기를 오히려 앞당길 수 있다며 기금운용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우수인력 확보, 기금운용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한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한 해외/대체투자를 확대하고, 투자 다변화, 신규 자산 발굴을 통해 자산배분체계를 유연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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