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끈소녀입니다.
'아바나 증후군'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아바나 증후군이란?
아바나 증후군/신드롬이라고 하는 이 증상은, 2016년 처음 기록된 증상입니다. 해외 주재 미국 공무원들이 두통과 메스꺼움, 청력 이상 등을 호소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미국은 표적 공격이라고 의심하는 반면, 주재 국가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2016년 한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매 해 보고가 되고 있는데, 2018년 중국 주재 미 대사관 직원과 가족 일부를 비롯해 독일 등 전 세계에 배치된 미 외교관과 정보 요원들이 비슷한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증상을 쿠바 수도 아바나의 이름을 따 ‘아바나 증후군(아바나 신드롬)’이라고 불러왔습니다.
여전히 미국 정부는 이 질환의 원인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미 국립과학원은 2020년 12월 발표 보고서에서 극초단파 공격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피해 최소화 노력의 일환으로 극초단파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 휴대용 센서기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세계 각 대사관 등에 광범위하게 배포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한 관리는 "그같은 장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지 확신하기 어렵다"며 "극초단파가 설명할 수 없는 질병의 원인이라는 그 어떤 확실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반대의견도 내놓았습니다. "극초단파가 아바나 신드롬의 원인이라고 해도 그같은 휴대장비는 전자기 스펙트럼이 영향을 미치는 매우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신호를 수집해야 한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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