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류독소란? 그 원인
패류독소란 와편모조개가 가지는 자연독으로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마비성 패류독소와 설사성 패류독소입니다.
조개는 플랑크톤을 모으며 사는데, 플랑크톤 중 일부는 인간에게 마비와 설사를 일으키는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유독 플랑크톤이 해역에서 발생하면, 와편모조개는 체내에 조개독을 축적합니다. 이것이 원인이 되어, 원래는 독이 없던 조개가 독을 가지게 됩니다.
가리비, 굴, 조개, 홍합 등의 와편모조개는 모두 독을 축적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성 플랑크톤이 항상 해역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독성 플랑크톤이 존재하지 않으면 조개는 독을 가지지 않습니다. 참고로 한번 독화한 조개는, 유독 플랑크톤의 소멸 후에도 한동안은 독을 축적하여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
조개독으로 인한 식중독의 증상은 두 가지 조개가 축적되는 독의 종류에 따라 주로 다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조개독은 열에 강하며, 가열 조리해도 분해되지 않습니다.
설사형 독소
식후 30분~4시간 사이에 설사나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 소화기계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발열이 없기 때문에 장염과 구별됩니다. 보통 3일 이내에 완치되며, 지금까지 사망 사례는 없습니다.
마비형 독소
식후 30분 정도부터 입술, 혀, 안면의 마비를 일으키기 시작해, 온 몸 끝으로 퍼지는 것과 동시에 마비로 바뀌어 갑니다. 중증의 경우에는 심정지 등이 원인으로 호흡 마비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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